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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survive』 개발의 다음 단계는 시간 흐름에 따라 게임이 변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었다.
게임 플레이가 단조롭게 느껴지지 않게 하기 위해, 5분마다 몬스터와 맵을 바꿔주고, 주기적으로 보스 몬스터를 등장시켜 게임에 리듬과 긴장감을 더하는 시스템이 필요했다.

5분 주기 구조 설계

처음 게임 구조를 구상할 때, "얼마나 자주 변화를 줄까?"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너무 자주 변하면 리듬이 깨지고, 너무 드물면 플레이어가 지루함을 느끼기 쉽다.
결국 실험 끝에 결정한 기준은 5분 주기였다.

  • 매 5분이 지나면 새로운 몬스터 세트 등장
  • 5분 타이밍마다 보스 몬스터 스폰
  • 맵(배경) 비주얼 변경

이 패턴이 게임이 끝날 때까지 무한 반복된다.

플레이어는 매번 변하는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새로운 적의 패턴을 파악하면서 끊임없이 몰입감을 느끼게 된다.


몬스터 스폰 시스템 구현

5분마다 몬스터 종류를 바꾸는 로직은 기본적으로 타이머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게임 시작과 함께 총 플레이 시간을 초 단위로 누적하고, 300초(5분)가 경과할 때마다 다음 몬스터 그룹으로 넘어가는 식이다.

각 웨이브에는 별도의 몬스터 풀을 설정했다.
예를 들면,

  • 1~5분: 기본형 몬스터 등장
  • 5~10분: 강화형 몬스터 등장
  • 10~15분: 특수 능력 보유 몬스터 등장

이렇게 진행되며, 매 5분마다 난이도가 자연스럽게 상승한다.

추가로, 웨이브 간 경계에서 몬스터 스폰량을 살짝 줄였다가 다시 급격히 늘리면서
플레이어에게 '잠시 숨 돌리는 시간'을 주고, 다시 급격히 몰려오는 느낌을 연출했다.


보스 몬스터 스폰

보스 몬스터는 5분 주기에 맞춰 반드시 등장한다.
구현할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보스 스폰 조건"이었다.

  • 5분이 정확히 지났을 때
  • 기존에 스폰된 일반 몬스터와 겹치지 않게
  • 별도의 보스 스폰 포인트에서 등장

보스는 등장 즉시 전용 음악과 함께 카메라를 약간 줌 아웃시켜, 플레이어가 "보스전이 시작됐구나"라는 느낌을 받게 했다.
보스를 처치하면 특별한 보상 아이템(레어 토템, 무기 등)을 드랍하도록 설정해, 보스전을 클리어하는 성취감을 높였다.


맵 전환 시스템

맵 역시 5분 주기로 전환된다.
단순히 배경 이미지를 교체하는 것을 넘어, 분위기도 함께 바꿨다.

  • 밝고 초록빛 풀밭 → 황량한 사막 → 음산한 늪지대
    같은 식으로,
    맵의 색감과 이펙트(먼지 효과, 비 효과 등)까지 함께 바꿔 몰입감을 높였다.

맵 전환 시에는 짧은 플래시 효과(붉은색 깜빡임)를 주어 플레이어가 다음 웨이브로 넘어갔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구현하면서 겪은 문제와 해결 과정

이 시스템을 만들면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여럿 발생했다.
가장 큰 문제는 타이머 동기화였다.
플레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타이머 오차가 쌓여, 5분이 정확히 지났을 때 이벤트가 밀리거나 중복 발생하는 경우가 생겼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매 프레임마다 현재 총 경과 시간을 체크해
(경과시간 % 300초) == 0
조건이 충족될 때만 이벤트를 트리거하는 구조로 고쳤다.
이 덕분에 오차 없이 정확히 5분마다 몬스터, 보스, 맵이 동시에 전환되도록 할 수 있었다.

또한, 5분 주기로 배경을 교체할 때 리소스 로딩이 순간적으로 끊기는 문제가 있었는데,
배경 리소스를 미리 로딩해 두었다가 전환 순간에는 단순히 '활성화/비활성화'만 하도록 최적화하여 문제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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